눈치없는 '직장상사'·썸 타는 '매력남' 어떤 초콜릿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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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날' 밸런타인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게 일본에서 시작된 상술이라는 것은 모두 알지만, 이미 굳어버린 기념일을 무심히 넘기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초콜릿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직장 상사에서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썸남과 연인까지. 책정할 예산도, 마음도 가지각색이다. 상사에게는, 남친에게는 어떤 밸런타인데이 선물이 어울릴까. 맞춤형으로 준비해보자.
◆'의리' 지키기 쉽지 않아 '직장 동료'
직장 동료에게 줄 초콜릿의 첫 번째 조건은 가격. 한 두 개 사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나초콜렛'이나 사서 돌리면 센스 없다는 소리를 듣기 일쑤다. 받았다는 것만으로 감사해하면 좋으련만, 우리의 직장 동료와 상사들은 그런 눈치가 없다. 홈플러스는 저렴한 수입 초콜릿을 오는 15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스니커즈·허쉬·M&M 등이 내놓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을 비롯해 다양한 수입 제과 상품을 1000~3000원대에 내놨다.
사무실에서 함께 먹을 수 있는 대용량 하리보 골드베렌젤리와 마오암블락스(각 9900원), 누가 크래커(8900원)와 훈와리메이진(4900원) 등 수입 과자들도 준비돼 있다.
홈플러스는 행사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1000원을 구글플레이 캐시로 환급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경도 쓰고 실속도 차리는 '남사친'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는 남사친에게도 가끔 마음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포장은 아니지만 내실있는 초콜릿으로 '의남매'의 우정을 보여주자.
CU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출시해 호평받았던 가나초콜릿케이크·몽쉘케이크의 미니 버전(3000원)을 출시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다. 부담없는 남사친이니만큼 초콜릿은 선물하고 초콜릿에 포함된 선물은 빼앗는 '일석이조' 전략도 있다.
GS25는 캐릭터 상품이 포함된 초콜릿세트를 준비했다.
무민과 스누피 자석이 들어 있는 초콜릿세트(6000~1만2000원)와 디즈니 캐릭터 손목 쿠션이 포함된 초콜릿세트(9100원)가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는 초콜릿세트를 골라 초콜릿만 선물하자.
멤버십 카드를 충전하면 초콜릿을 주는 곳도 있다. 커피빈은 신규 출시한 충전카드 '커피빈 러브카드'에 3만원 이상 충전하면 1만원 상당의 '노비 콰트로 클래시코 헤이즐넛' 초콜릿을 증정한다.
◆신경 쓴 티가 나야 해 '썸남'
썸남쯤 되면 흔하디 흔한 초콜릿을 툭 던져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을 다 보이기엔 부담스럽다. 적당한 가격대의 수입 초콜릿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수준으로 준비해 보자.
신라면세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38%는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직접 만든 초콜릿을 원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CU는 편의점업계 최초로 수입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와 기라델리를 매장에 들여놨다. 가격은 6000~1만원. 또한 흑맥주 '기네스'가 포함된 기네스 초콜릿 4종(5000~1만2000원)도 준비, 특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커피전문점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마트나 편의점 초콜릿보다 '신경 쓴' 느낌을 줄 수 있으면서도 가격 부담은 없다.
투썸플레이스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케이크와 초콜릿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프랑스산 초콜릿과 우유로 만든 생 초콜릿 세트(그린티·라즈베리·다크)가 1만6000원.
또한 밀키베리무스(6000원)·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6300원)을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콜릿만으로는 부족한 '연인'
연인과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만 주기에는 아쉽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추억을 위해 호텔 디너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르 스타일 레스토랑은 14일 단 하루 '비 마이 밸런타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기존 뷔페 메뉴에 딸기 디저트 코너가 추가됐고 생맥주 무제한 또는 와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1인당 4만5000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저녁 6시30분~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스페셜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 러브 아워 프로모션'을 4만5000원에 선보인다.
최고의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신라호텔이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패키지가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는 수페리어 스위트 룸 1박에 더 라이브러리 시그니처 디너 세트와 레드와인, 더 파크뷰 조식(2인),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프 보틀과 초콜릿이 제공된다. 가격은 5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하지만 초콜릿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직장 상사에서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썸남과 연인까지. 책정할 예산도, 마음도 가지각색이다. 상사에게는, 남친에게는 어떤 밸런타인데이 선물이 어울릴까. 맞춤형으로 준비해보자.
◆'의리' 지키기 쉽지 않아 '직장 동료'
직장 동료에게 줄 초콜릿의 첫 번째 조건은 가격. 한 두 개 사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나초콜렛'이나 사서 돌리면 센스 없다는 소리를 듣기 일쑤다. 받았다는 것만으로 감사해하면 좋으련만, 우리의 직장 동료와 상사들은 그런 눈치가 없다. 홈플러스는 저렴한 수입 초콜릿을 오는 15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스니커즈·허쉬·M&M 등이 내놓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을 비롯해 다양한 수입 제과 상품을 1000~3000원대에 내놨다.
사무실에서 함께 먹을 수 있는 대용량 하리보 골드베렌젤리와 마오암블락스(각 9900원), 누가 크래커(8900원)와 훈와리메이진(4900원) 등 수입 과자들도 준비돼 있다.
홈플러스는 행사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1000원을 구글플레이 캐시로 환급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경도 쓰고 실속도 차리는 '남사친'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는 남사친에게도 가끔 마음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포장은 아니지만 내실있는 초콜릿으로 '의남매'의 우정을 보여주자.
CU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출시해 호평받았던 가나초콜릿케이크·몽쉘케이크의 미니 버전(3000원)을 출시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다. 부담없는 남사친이니만큼 초콜릿은 선물하고 초콜릿에 포함된 선물은 빼앗는 '일석이조' 전략도 있다.
GS25는 캐릭터 상품이 포함된 초콜릿세트를 준비했다.
무민과 스누피 자석이 들어 있는 초콜릿세트(6000~1만2000원)와 디즈니 캐릭터 손목 쿠션이 포함된 초콜릿세트(9100원)가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는 초콜릿세트를 골라 초콜릿만 선물하자.
멤버십 카드를 충전하면 초콜릿을 주는 곳도 있다. 커피빈은 신규 출시한 충전카드 '커피빈 러브카드'에 3만원 이상 충전하면 1만원 상당의 '노비 콰트로 클래시코 헤이즐넛' 초콜릿을 증정한다.
◆신경 쓴 티가 나야 해 '썸남'
썸남쯤 되면 흔하디 흔한 초콜릿을 툭 던져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을 다 보이기엔 부담스럽다. 적당한 가격대의 수입 초콜릿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수준으로 준비해 보자.
신라면세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38%는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직접 만든 초콜릿을 원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CU는 편의점업계 최초로 수입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와 기라델리를 매장에 들여놨다. 가격은 6000~1만원. 또한 흑맥주 '기네스'가 포함된 기네스 초콜릿 4종(5000~1만2000원)도 준비, 특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커피전문점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마트나 편의점 초콜릿보다 '신경 쓴' 느낌을 줄 수 있으면서도 가격 부담은 없다.
투썸플레이스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케이크와 초콜릿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프랑스산 초콜릿과 우유로 만든 생 초콜릿 세트(그린티·라즈베리·다크)가 1만6000원.
또한 밀키베리무스(6000원)·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6300원)을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콜릿만으로는 부족한 '연인'
연인과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만 주기에는 아쉽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추억을 위해 호텔 디너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르 스타일 레스토랑은 14일 단 하루 '비 마이 밸런타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기존 뷔페 메뉴에 딸기 디저트 코너가 추가됐고 생맥주 무제한 또는 와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1인당 4만5000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저녁 6시30분~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스페셜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 러브 아워 프로모션'을 4만5000원에 선보인다.
최고의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신라호텔이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패키지가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는 수페리어 스위트 룸 1박에 더 라이브러리 시그니처 디너 세트와 레드와인, 더 파크뷰 조식(2인),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프 보틀과 초콜릿이 제공된다. 가격은 5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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