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인공지능 2라운드, 이번엔 '번역 대결' 펼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기, 인간 전문번역사 3자대결
[ 김봉구 기자 ] 지난해 국민적 관심을 받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국에 이어 인간과 AI의 번역 대결이 펼쳐진다.
국제통역번역협회와 세종사이버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간 전문번역사와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 구글 번역기의 3자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일 신문 사설과 기사 4개를 무작위로 제공한 뒤 영자지 지문 2개는 한글로, 한글 지문 2개는 영문으로 각각 번역하게끔 한다.
주어지는 시간은 지문당 30분. 번역 정확도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번역 결과물 심사와 판정은 곽은주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곽중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전문통역사 조길자 씨가 맡는다.
네이버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에 지문을 넣어 번역기를 돌리는 작업은 스타강사 출신인 세종사이버대 영어학과 김대균·곽영일 교수가 각각 맡는다.
주최 측은 “아직은 인간 번역사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속도는 AI가 앞설지 몰라도 정확성은 전문번역가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번역 대상이 미묘하고 섬세한 번역을 요구하는 문학 작품이 아닌 신문 기사여서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숙 세종사이버대 인문학부장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번역 대결 이후에 인간과 AI의 통역 대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 국제학부 CK사업단도 참여하며 당일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국제통역번역협회와 세종사이버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간 전문번역사와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 구글 번역기의 3자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일 신문 사설과 기사 4개를 무작위로 제공한 뒤 영자지 지문 2개는 한글로, 한글 지문 2개는 영문으로 각각 번역하게끔 한다.
주어지는 시간은 지문당 30분. 번역 정확도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번역 결과물 심사와 판정은 곽은주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곽중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전문통역사 조길자 씨가 맡는다.
네이버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에 지문을 넣어 번역기를 돌리는 작업은 스타강사 출신인 세종사이버대 영어학과 김대균·곽영일 교수가 각각 맡는다.
주최 측은 “아직은 인간 번역사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속도는 AI가 앞설지 몰라도 정확성은 전문번역가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번역 대상이 미묘하고 섬세한 번역을 요구하는 문학 작품이 아닌 신문 기사여서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숙 세종사이버대 인문학부장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번역 대결 이후에 인간과 AI의 통역 대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 국제학부 CK사업단도 참여하며 당일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