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시비 6억8000만원을 들여 길고양이 9000마리를 중성화(TNR)하는 사업을 한다.

시는 2008년부터 자치구를 통해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5000~800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해왔다. 중성화한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 정도 잘라 표시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도 중성화 여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는 번식을 위한 싸움이 줄고, 암컷 고양이는 지속적인 출산과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