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노우·B612…네이버 셀프카메라 앱, 亞 넘어 중남미 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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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카메라 앱 'B612'
누적 다운로드 수 3억건 돌파, 스노우도 작년말 1억건 넘어
AR필터·자동성형 기능 등 국가별 맞춤 서비스로 공략
누적 다운로드 수 3억건 돌파, 스노우도 작년말 1억건 넘어
AR필터·자동성형 기능 등 국가별 맞춤 서비스로 공략
네이버가 다양한 셀프카메라 앱(응용프로그램)을 내세워 아시아 및 남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라인의 카메라 앱 ‘B612’가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3억건을 돌파했다. 월간 실이용자수(MAU)도 1억명을 넘어섰다. 앱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B612는 대만·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안면인식 스티커, AR필터 등 기능 다양
카메라앱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즐겨 찾는 앱 가운데 하나다.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2만3564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카메라 메신저 ‘스노우’의 한국 사용자는 562만명으로 집계됐다. 라인 카메라 앱 B612는 158만명, 음식 사진을 찍는 앱 ‘푸디’는 154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이 일상의 기록은 물론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되면서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이용자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B612는 자연스러운 안면인식 스티커 및 자동 성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후방 카메라 촬영 시 사진에 동영상 배경 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AR필터’도 선보였다.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친구들과 동영상도 주고받을 수 있다.
스노우는 사진이나 ‘움짤’(5초 내외 움직이는 짧은 영상을 뜻하는 은어)을 공유할 수 있는 채팅서비스다. 사진·동영상을 꾸미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모양을 비롯해 총 300여종의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상에 있는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티커들이 얼굴 위로 자연스럽게 입혀진다. 또 자동으로 눈 크기를 키우고 피부톤을 보정해줘 사진이 더 잘 나오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노우는 지난해 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겼다.
◆아시아를 넘어 남아메리카까지 확산
B612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문화권을 넘어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별 특성을 초기에 확인하고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각 지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을 비결로 꼽았다.
B612가 ‘국민 카메라앱’으로 자리잡은 남미 지역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해온 컬러필터에 대한 사용률이 높다. 다양한 카메라앱에 익숙한 중국 이용자들은 B612의 성형 기능을 선호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피부색은 밝고 머리카락은 더욱 진하게 표현하는 스티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B612는 2014년 8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탐구하고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B612가 사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안면인식 스티커, AR필터 등 기능 다양
카메라앱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즐겨 찾는 앱 가운데 하나다.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2만3564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카메라 메신저 ‘스노우’의 한국 사용자는 562만명으로 집계됐다. 라인 카메라 앱 B612는 158만명, 음식 사진을 찍는 앱 ‘푸디’는 154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이 일상의 기록은 물론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되면서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이용자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B612는 자연스러운 안면인식 스티커 및 자동 성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후방 카메라 촬영 시 사진에 동영상 배경 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AR필터’도 선보였다.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친구들과 동영상도 주고받을 수 있다.
스노우는 사진이나 ‘움짤’(5초 내외 움직이는 짧은 영상을 뜻하는 은어)을 공유할 수 있는 채팅서비스다. 사진·동영상을 꾸미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모양을 비롯해 총 300여종의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상에 있는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티커들이 얼굴 위로 자연스럽게 입혀진다. 또 자동으로 눈 크기를 키우고 피부톤을 보정해줘 사진이 더 잘 나오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노우는 지난해 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겼다.
◆아시아를 넘어 남아메리카까지 확산
B612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문화권을 넘어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별 특성을 초기에 확인하고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각 지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을 비결로 꼽았다.
B612가 ‘국민 카메라앱’으로 자리잡은 남미 지역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해온 컬러필터에 대한 사용률이 높다. 다양한 카메라앱에 익숙한 중국 이용자들은 B612의 성형 기능을 선호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피부색은 밝고 머리카락은 더욱 진하게 표현하는 스티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B612는 2014년 8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탐구하고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B612가 사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