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산단공)가 민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자를 공모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한국형 산업단지 신구조고도화모델을 찾기 위한 것이다.

산단공은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노후 산업단지에 산업구조 고도화시설,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를 13일부터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산단공은 민간대행사업자 공모를 통해 부지용도 변경을 포함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부족한 편의시설 및 첨단 복합시설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은 기존의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복합시설구역으로 변경해 하나의 복합 건축물 내에서 공장은 물론 상업시설 및 주거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된다.

민간 대행사업 공모기간은 13일부터 24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산단공 경기지역본부 기획총괄팀 구조고도화추진단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오는 4월 민간대행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은 지난 7년 동안 업종고도화, 기업지원 분야 등 26개 사업 1조1000억원 규모의 추진실적을 보였다.

정인화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민간대행사업자가 국가산업 발전 주체로서의 기여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허용 등의 규제완화를 통해 사업성 제고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