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반 게임 '포켓몬고'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13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주(6∼12일) 전국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약 2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포켓몬고 이용자가 전주(지난달 30∼이달 5일) 이용자 695만명보다 52만명(7%) 줄어든 643만명으로 추산됐다. 주간 사용시간도 208분에서 176분으로 32분 감소했다.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28일 52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12일 기준 361만명까지 줄었다.

누적 설치자는 지난 11일부터 이틀째 847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출시일인 지난 24일 하루 포켓몬고를 설치한 이용자는 283만명에 달했지만 지난 12일에는 1만명에 채 미치지 못했다.

다만 국내 출시된 게임 가운데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와이즈앱 측은 주간 실 사용자수는 게임 부문 1위로 2위와는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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