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커피로 대박 난 드롭탑, 올해는 수제 타르트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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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탁성 대표 인터뷰
국내 첫 질소커피 도입, 매달 2만잔 이상 팔려
국내 첫 질소커피 도입, 매달 2만잔 이상 팔려
!["질소커피로 대박 난 드롭탑, 올해는 수제 타르트로 승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AA.13329675.1.jpg)
이런 ‘커피 전쟁터’에서 홍탁성 드롭탑 대표(57·사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질소커피(니트로커피·nitro coffee)를 상용화했다. 홍 대표는 한국존슨 사장, 존슨다이버시 중국 사장 겸 북아시아 총괄사장, 세계 3대 케이터링 업체인 아라마크의 아시아 이머징마켓 총괄사장을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13일 서울 신사동 드롭탑 본사에서 만난 홍 대표는 “고가 장비 없이도 휘핑크림 기계로 질소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해 220개 가맹점 중 180여개 매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시 한 달 만에 5만잔, 이후 매월 2만잔 이상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질소커피로 대박 난 드롭탑, 올해는 수제 타르트로 승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AA.13329677.1.jpg)
!["질소커피로 대박 난 드롭탑, 올해는 수제 타르트로 승부"](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AA.13330337.1.jpg)
그는 “코코넛 슈거는 원가가 설탕보다 3배 이상 높지만 맛과 건강함을 모두 잡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과정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드롭탑이 만든 프리미엄 타르트는 직영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벌 커피 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글로벌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품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탠더드’가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홍 대표는 “글로벌 회사란 단지 매장 수가 많은 것이 아니다. 만약 파리 에펠탑 앞에서 ‘드롭탑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누구나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저쪽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글로벌 브랜드”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