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주)한화, 회사채 흥행몰이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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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에너지 '성공 발행' 여세 몰아
6개월 만에 1000억 발행 추진
6개월 만에 1000억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2월13일 오전 5시20분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화가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뭉칫돈’이 몰리며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이란 평가다. 작년 기관투자가의 냉랭한 반응을 받았던 (주)한화 회사채도 ‘흥행몰이’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한화는 다음달 6일 1000억원 규모의 만기 3년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7일께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실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주)한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여섯 번째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돈은 운영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주)한화는 작년 두 차례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자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지난해 2월에는 모집금액인 10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어 7월엔 1000억원어치 모집에 770억원의 청약만 들어왔다. 약 12조원(연결기준)의 차입금에다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납부까지 겹쳐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해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한화가 지난해 3분기까지 거둬들인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619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수치다.
IB업계는 (주)한화의 개선된 실적이 회사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채권 발행에 나선 한화케미칼(A+)과 한화에너지(AA-)의 신용등급은 이 회사보다 1~2단계 높은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A급 회사채에 대한 평가와 한화건설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걷혔는지가 기관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화가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뭉칫돈’이 몰리며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이란 평가다. 작년 기관투자가의 냉랭한 반응을 받았던 (주)한화 회사채도 ‘흥행몰이’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한화는 다음달 6일 1000억원 규모의 만기 3년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7일께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실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주)한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여섯 번째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돈은 운영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주)한화는 작년 두 차례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자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지난해 2월에는 모집금액인 10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어 7월엔 1000억원어치 모집에 770억원의 청약만 들어왔다. 약 12조원(연결기준)의 차입금에다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납부까지 겹쳐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해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한화가 지난해 3분기까지 거둬들인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619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수치다.
IB업계는 (주)한화의 개선된 실적이 회사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채권 발행에 나선 한화케미칼(A+)과 한화에너지(AA-)의 신용등급은 이 회사보다 1~2단계 높은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A급 회사채에 대한 평가와 한화건설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걷혔는지가 기관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