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KOTRA 통상직 40명 선발…필기는 경제현상 이해력 평가에 중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반기시험 18일 고려대서…면접은 영어회화능력 검증
국가관·가치관 임원 평가도
국가관·가치관 임원 평가도
오는 18일 KOTRA 상반기 공채(통상직) 필기시험이 서울 고려대에서 치러진다. 필기시험 과목은 논술, 직무역량평가(인문·이공계열), 쓰기능력평가(어문계열) 등이다.
이정훈 KOTRA 인사팀 차장(사진)은 필기시험 답안 작성과 관련해 “특정 경제학 지식보다 경제현상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것이 필기시험의 목적”이라며 “논술시험이기에 정해진 시간에 요점을 논리적으로 작성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지원자가 너무 욕심을 부리다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답안지를 낸다”며 “시간 안배 연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필기시험 후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한다.
면접은 세 가지를 평가한다. 원어민이 직접 지원자의 영어회화 능력을 검증하고 기본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지, 국가관과 가치관이 올바른지 임원이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두 달가량의 수습기간을 거쳐 각 부서로 배치된다. 이 차장은 “지원자들이 너무 많은 준비를 하다 보니 오히려 자신의 장점이 묻히는 경우가 많더라”며 “면접에서도 지식보다는 회사에서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역량과 자질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진 장점을 포장하지 않고 표현하는 게 좋다”고 팁을 줬다.
KOTRA는 올초 인도 콜카타 등 개발도상국의 무역관 확대로 인력 충원이 필요해 이번에 공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KOTRA의 인력은 해외 의무복무를 하는 ‘통상직’, 통상업무를 지원하지만 해외파견은 없는 ‘행정직’, 회계·전산 등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으로 구성된다. 전체 정규직원 886명 가운데 300여명은 해외파견, 400여명은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보통 통상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3~4년간 국내 근무 후 해외로 파견된다. 파견기간은 3~4년. 이후 귀국해 2~3년간 국내 업무를 맡다가 다시 해외로 파견되는 사이클을 반복한다. 20대에 입사해 퇴직할 때까지 보통 4~5번 정도 해외파견 기회를 갖는다. 오랜 해외파견의 특수성 때문인지 현재 KOTRA 사내커플은 13쌍이나 된다. 이 차장은 “부부끼리는 가능하면 근거리 국가로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 통상직원들은 해외 무역관에서 국내 수출기업을 돕는 일을 한다. 현지 시장조사부터 관련 업종 트렌드 탐색, 수입규제 품목 조사, 바이어 정보 발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 KOTRA 직원의 몫이다. 최근에는 한국 청년 구직자들의 해외취업 정보를 발굴하는 일까지 추가됐다. 업종도 소비재부터 대형 건설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김명희 수출첫걸음지원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일이라면 A부터 Z까지 모든 일을 한다”며 “해외파견이 잦기에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에게 딱 맞는다”고 추천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이정훈 KOTRA 인사팀 차장(사진)은 필기시험 답안 작성과 관련해 “특정 경제학 지식보다 경제현상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것이 필기시험의 목적”이라며 “논술시험이기에 정해진 시간에 요점을 논리적으로 작성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지원자가 너무 욕심을 부리다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답안지를 낸다”며 “시간 안배 연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필기시험 후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한다.
면접은 세 가지를 평가한다. 원어민이 직접 지원자의 영어회화 능력을 검증하고 기본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지, 국가관과 가치관이 올바른지 임원이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두 달가량의 수습기간을 거쳐 각 부서로 배치된다. 이 차장은 “지원자들이 너무 많은 준비를 하다 보니 오히려 자신의 장점이 묻히는 경우가 많더라”며 “면접에서도 지식보다는 회사에서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역량과 자질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진 장점을 포장하지 않고 표현하는 게 좋다”고 팁을 줬다.
KOTRA는 올초 인도 콜카타 등 개발도상국의 무역관 확대로 인력 충원이 필요해 이번에 공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KOTRA의 인력은 해외 의무복무를 하는 ‘통상직’, 통상업무를 지원하지만 해외파견은 없는 ‘행정직’, 회계·전산 등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으로 구성된다. 전체 정규직원 886명 가운데 300여명은 해외파견, 400여명은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보통 통상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3~4년간 국내 근무 후 해외로 파견된다. 파견기간은 3~4년. 이후 귀국해 2~3년간 국내 업무를 맡다가 다시 해외로 파견되는 사이클을 반복한다. 20대에 입사해 퇴직할 때까지 보통 4~5번 정도 해외파견 기회를 갖는다. 오랜 해외파견의 특수성 때문인지 현재 KOTRA 사내커플은 13쌍이나 된다. 이 차장은 “부부끼리는 가능하면 근거리 국가로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 통상직원들은 해외 무역관에서 국내 수출기업을 돕는 일을 한다. 현지 시장조사부터 관련 업종 트렌드 탐색, 수입규제 품목 조사, 바이어 정보 발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 KOTRA 직원의 몫이다. 최근에는 한국 청년 구직자들의 해외취업 정보를 발굴하는 일까지 추가됐다. 업종도 소비재부터 대형 건설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김명희 수출첫걸음지원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일이라면 A부터 Z까지 모든 일을 한다”며 “해외파견이 잦기에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에게 딱 맞는다”고 추천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