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업체가 중동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전시회에 대거 참가한다.

한화그룹 방산 4개사((주)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풍산, S&T모티브 등 국내 19개 업체는 오는 19~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17’에 참가하기로 했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도 참석해 현지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2.75인치 유도로켓, 한국형 GPS유도폭탄 ‘KGGB’,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정밀유도무기와 감시정찰, 통신분야 제품을 소개한다. 한화그룹은 이태종 (주)한화 대표,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 등 방산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가운데 4개 계열사 통합 전시관 ‘한화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KAI는 경공격기 ‘FA-50’ 모형을 전시하고 기아차는 군용차량, 현대로템은 전차, 풍산은 탄약, S&T모티브는 총기류 등을 전시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