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만 웃었다…희비 엇갈린 재건축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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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서울시가 한강변 재건축의 층수제한을 명확히 밝히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잠실 주공5단지는 `50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호가가 치솟은 반면 압구정과 대치동 일대 단지는 매수문의가 뚝 끊겼습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입니다.전용면적 112㎡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13억 원까지 떨어졌는데, 지난 9일 14억원 대에 팔렸습니다.서울시가 50층 이상 재건축을 사실상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호가가 치솟으면서 거래가 이뤄진겁니다.<인터뷰> 잠실 주공5단지 인근 공인중개사“14억2천, 3천대가 거래가 되니까 집 주인들이 싹 거둬들여버렸어요. 2월이나 3월중에 정비계획인가가 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봐서.”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 측은 서울시 안을 적극 수용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수용가능한 것은 다 수용을 해야죠. 정비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 아시다시피 몇 개월만에 되는게 아니잖아요.”반면 최고 높이 35층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매수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인터뷰>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분위기는 조용하죠. 전화오고 그래야되는데. 많은 분들은 35층 이상은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하지만 은마아파트 조합 측은 당초 계획했던 50층 이상 재건축 안을 밀어붙인다는 계획입니다.이번 달 안에 정식 재건축 조합추진위가 결성될 예정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무조건 35층 획일적으로 규제한다고 하는 것은 완전 갑질 행정이죠. 인근 단지하고 연대해서 투쟁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법적 대응을 해야될 것 같아요.”특히 내년 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둔 상황인 만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희준♥소율 결혼… "요트 프러포즈, 펑펑 울었다"ㆍ장제원 아들 장용준, 성매매-흡연·음주 의혹까지.. "죽으려고 하더라" 지인 글 보니ㆍ가수 김정연, `인간극장`서 9살 연상 남편·늦둥이 육아 공개ㆍ트와이스, 신곡 ‘Knock Knock’ 단체 이미지 공개…소녀들의 귀여운 일탈ㆍ‘불어라 미풍아’ 임수향, 벼랑 끝 마지막 몸부림 `엄지 척`ⓒ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