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장중 2080선에 올라섰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3%) 오른 2079.34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2081.59까지 고점을 높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개편안 및 재정지출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로 3대 지수가 장중·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무역에 대해 몇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곧 구현할 것' 이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개인,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개인 기관은 각각 66억원 219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 사모펀드 등이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302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69억원 매도 우위다.

철강금속이 1% 상승중이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며 190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포스코가 1% 상승중이다. 포스코는 골드만삭스 유비에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 KB금융 LG화학도 오름세다. 반면 네이버가 2% 약세며 신한지주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도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0.93포인트(0.15%) 오른 612.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90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80억 9억원 매도 우위다.

컴투스 파라다이스 휴젤 등이 상승세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49.8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