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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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4일 전주와 대전을 연이어 방문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에서 전북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다음 전북지식인네트워크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인 13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구애를 펼쳤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에서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설 직후 그만둘 것이라는 예측도 맞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 구도에 대해 "4자 내지 5자 간의 다자 대결구도가 될 것이나, 그 중에도 결국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며 "결국 정권교체라는 큰 역사의 흐름에 맞는 국민의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대선후보를) 양보했을 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은커녕 (도와주지 않아) 졌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며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사실상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안 전 대표는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과 충청권을 훑는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