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2호 펀드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펀드’가 출범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문체부와 광주광역시가 각각 3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이 40억원을 투자해 총 1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며 존속 기간은 7년이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해 문화·관광산업 등에 3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만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법인세·소득세 등을 감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문화산업체(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출판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방송업,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 등)는 5억원 이상 투자하면 첫 3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국세 및 지방세를 감면해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