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손자가 '복덩이'로…LS, 트럼프 수혜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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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값 강세도 호재
LS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계열사 상장 기대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LS는 이달 들어 10거래일간 7300원(11.7%) 올랐다. 14일 종가는 6만9900원이었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 주요 계열사인 LS전선과 그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슈페리어엑세스는 2008년 LS전선이 재무 부담을 안고 인수한 미국 전선업체로 수년간 LS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슈페리어엑세스는 북미 통신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융위기 전 수익창출력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동값도 호재다. 국제 동값은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6111달러에 거래됐다. 올 들어서만 11.1% 올랐다. 동 가격의 강세는 전선 및 동제련 계열사(LS니꼬동제련)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손자회사들의 잇따른 상장도 LS 상승세의 배경이다. 작년 11월 상장한 베트남 현지 손자회사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올해는 LS엠트론의 자회사 LS오토모티브가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LS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스위치 및 릴레이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영업이익 628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 상승과 계열사 상장으로 인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LS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LS는 이달 들어 10거래일간 7300원(11.7%) 올랐다. 14일 종가는 6만9900원이었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 주요 계열사인 LS전선과 그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슈페리어엑세스는 2008년 LS전선이 재무 부담을 안고 인수한 미국 전선업체로 수년간 LS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슈페리어엑세스는 북미 통신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융위기 전 수익창출력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동값도 호재다. 국제 동값은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6111달러에 거래됐다. 올 들어서만 11.1% 올랐다. 동 가격의 강세는 전선 및 동제련 계열사(LS니꼬동제련)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손자회사들의 잇따른 상장도 LS 상승세의 배경이다. 작년 11월 상장한 베트남 현지 손자회사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올해는 LS엠트론의 자회사 LS오토모티브가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LS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스위치 및 릴레이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영업이익 628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 상승과 계열사 상장으로 인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LS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