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파트너스가 제공하는 위챗 기반의 QR코드 결제서비스인 '위팝'. 케이알파트너스 제공
케이알파트너스가 제공하는 위챗 기반의 QR코드 결제서비스인 '위팝'. 케이알파트너스 제공
해외 전자결제 전문업체인 케이알파트너스(이하 KRP)는 KB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KRP는 핀테크 기반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해외결제 브랜드인 '엑심베이'를 운영하고 있다. 비자(VISA) 마스타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중국 결제, 일본 결제, 동남아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국의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위챗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도 2014년 개시했다. 현재까지 약 400여 국내 가맹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누적 거래 규모를 올렸다.

위챗 기반의 QR코드 결제서비스인 '위팝'을 오는 16일 선보인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쇼핑몰인 고투몰에 입점한 143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준헌 KRP 대표는 "KB증권과의 주관사 계약을 통해 2018년 상장할 계획"이라며 "해외결제서비스를 포함해 국제송금, 비트코인 등 다양한 핀테크 영역에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KRP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는 25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1분기 안에 비트코인을 이용한 송금 및 크로스보더(국가 간) 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