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오는 5월 '2017 성남형교육 문화예술프로그램' 일환으로 선보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조연 출연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5월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형교육지원단과 힘을 모아 성남형교육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당시 성남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 8000여 명과 중학교 3학년생 11000여 명이 순수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감동을 만끽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올해는 오는 523부터 25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성남 지역 중학교 3학년생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작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앞서 2005
년 구노의 '파우스트'를 시작으로 최근 '라 트라비아타'와 '카르멘',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등을 제작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타미노, 파미나, 밤의 여왕 등을 비롯해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 조연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오디션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및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 중으로 연습활동에 지장이 없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해외체류자의 경우는 동영상 제출로도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23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audition@snart.or.kr)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오는 2839일에 1, 2차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14 개별공지 할 예정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