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금리인상 다시 불 지핀 옐런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이 꺼져가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살렸다.

옐런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통화정책 청문회에 나와 “예기치 않은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피하기 위해 다가오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기가 강세를 보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은 “너무 오래 기다리면 나중에 금리를 급속하게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면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경기 침체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5년 12월과 지난해 12월에 각각 0.25%포인트 올라 연 0.50~0.75%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