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090선에 올라섰다.

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0.38%) 오른 2091.75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라 5거래일째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6%, 전년 대비 2.5% 올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다 4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080선에서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확대, 장중 2090선에 진입했다. 개인이 홀로 153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53억원 11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68억원 매도 우위다.

음식료업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등이 상승중이고 운수장비 건설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하락중이고 의료정밀은 1%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소폭 상승중이고 현대차는 3% 강세다. CIMB 유비에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KB금융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도 상승세다. 반면 POSCO 삼성생명 LG화학 KT&G 롯데케미칼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전날보다 1.29포인트(0.21%) 오른 617.2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기관이 각각 46억원 19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69억원 매도 우위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가파른 강세(원·달러 환율 급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5원 내린 1134.0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