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고수 "고비드? 놀리는 것 같아…잘 늙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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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시드 드림' 대호 역 고수 인터뷰
배우 고수가 그의 외모를 찬양하는 '고비드'(고수+다비드)라는 수식어에 대해 쑥쓰러움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고수는 이 같은 말에 대해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런 생각은 해 본 적 없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그는 "외형적인 것 보다 정말 잘 늙고 싶다"라면서 "한 어르신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젊은 사람은 신이 만들고 나이 든 사람은 사람이 만든다고. 마음에 잘 새겨놓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라면서 "좋게 봐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하지만 배우로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4년 '상의원'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고수는 '루시드 드림'에서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범인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대호 역을 맡았다. '자각몽'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치밀하게 범인을 쫓는 날카로운 감정 또한 표현했다.
특히 고수는 수려한 외모를 감추기 위해 단기간 체중을 10kg 증량해 동시대 평범한 가장의 모습과 함께 아들을 잃어버린 후 아버지의 처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김준성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내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자각몽'을 소재로 한 SF 추적 스릴러다.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6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고수는 이 같은 말에 대해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런 생각은 해 본 적 없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그는 "외형적인 것 보다 정말 잘 늙고 싶다"라면서 "한 어르신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젊은 사람은 신이 만들고 나이 든 사람은 사람이 만든다고. 마음에 잘 새겨놓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라면서 "좋게 봐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하지만 배우로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4년 '상의원'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고수는 '루시드 드림'에서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범인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대호 역을 맡았다. '자각몽'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치밀하게 범인을 쫓는 날카로운 감정 또한 표현했다.
특히 고수는 수려한 외모를 감추기 위해 단기간 체중을 10kg 증량해 동시대 평범한 가장의 모습과 함께 아들을 잃어버린 후 아버지의 처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김준성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내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자각몽'을 소재로 한 SF 추적 스릴러다.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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