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회 가격 인상도 불가피
참치어가 상승은 참치 어획을 많이 하는 미국이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조업일수를 5년간 30~40% 줄일 계획으로 알려진 데다 중서부태평양의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참치어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1위 참치캔 회사인 동원F&B는 지난달 참치캔 18종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다.
구제역도 수산물 소비를 부추기는 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14일 한우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9% 감소했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참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데다 구제역 파동에 수산물 수요까지 높아지면 참치회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