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나혼자산다
사진=방송화면/나혼자산다
'나혼자산다' 자이언티가 완벽한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하루 종일 녹음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자이언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자이언티는 남들이 출근하는 오전 9시가 되어서야 퇴근했다. 그는 촬영 전날에도 오후 9시까지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한 뒤 곧장 녹음실로 향했다. 이어 새벽 3시까지 작업을 하고, 회사의 소파에서 잠을 잔 뒤 새벽 5시쯤 깨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또 작업을 했다.

이날 자이언티는 그의 노래 '미안해'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하기로 하고 회사에 있던 프로듀서, 엔지니어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같은 부분도 계속해서 다시 녹음하며 완벽을 기했다. 장시간 녹음에 지친 프로듀서는 "저희는 병이라고 하거든요"라고 지친 기색을 표했지만 "근데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있어서 저희도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프로듀서 피제이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되는 성격이죠"라고 자이언티를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오전 9시까지 녹음을 한 뒤에야 집으로 향했다. 그는 차에 타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집에 도착한 자이언티는 오후 4시까지 곤히 잠을 잤다. 그는 "원래 살던 집에는 제 방이 따로 없었다"고 말하며 "노래를 거실에서 부르고 어머니 컴퓨터로 곡 작업을 했다"고 밝히며 혼자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자이언티가 숙면을 취한 뒤 집에서 나와 향한 곳은 PC방이었다. 선글라스를 벗고 가니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 소꿉친구인 보디빌더 장성엽씨와 만나 게임을 즐겼다. 이들은 서로 "멘트가 엉망이다" "생긴 게 엉망이다"라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