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김정남 피습 당시 CCTV 영상 공개…오늘 날씨 "비·눈 그치고 추워져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일본 후지 티비는 19일(현지시각) 김정남 피살 장면이 담긴 공항 CCTV 장면을 독점 보도했다.

김정남은 천 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질에 얼굴을 약 2.3초간 감싸였다. 이후 허겁지겁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지면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21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 김정남 독극물 피습 당시 CCTV 영상 첫 공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 당일 공항 내 동선을 따라 설치된 여러 각도의 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이어붙인 5분여 분량의 이 영상에는 김정남의 공항 출국장 진입 장면, 용의자인 외국인 여성들이 그와 접촉하는 과정, 그가 공항 내 병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김정남 살해 北용의자 4명, 17일 이미 평양 도착"

김정남의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이 이미 17일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싱가포르 보도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는 19일 이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도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이 일부러 3개국을 옮겨다니며 4일 만에 평양에 도착하는 긴 우회노선을 택했다고 전했다.


◆ 음식·숙박·도소매업 개업하면 3년내 70%는 문닫는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새로 생겨나는 기업 숫자가 80만 개를 넘고 있으나 이 중 절반은 2년도 채 못 넘기고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으로 시작하는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은 창업 준비 부족과 불경기가 겹치면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5년 기업생멸 행정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창업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창업 기업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망했다.


◆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 개인정보 유출 여부 파악중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오늘 새벽 해킹됐다.

오늘(20일) 새벽부터아시아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세계가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문구가 영어로 나와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킹 서버와 접속을 분리한 뒤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과 정확한 해킹 시각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탄핵심판 최종변론 2월이냐 3월이냐…헌재 오늘 '중대' 결정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의 최종변론 기일을 늦춰달라는 박근혜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일지 이르면 20일 판단을 내린다.

헌재는 이날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을 열고 "최종 변론기일을 이달 24일에서 3월 2일 혹은 3일로 다시 지정해달라"는 대통령 측 요구를 심리한다.

대통령 측은 18일 헌재에 제출한 서면에서 빡빡한 증인신문 일정과 박 대통령의 직접 출석 검토 등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 '제주공항 결항 지연 속출 … 태풍급 강풍에 4천600명 발 묶여

순간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제주에 불어닥쳐 항공기 결항·지연운항이 속출, 4천600여명의 관광객과 도민의 발이 묶였다.

제주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강풍·풍랑 특보로 20일 오전까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비·눈 그치고 추워져요"…서울 한낮에도 '0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오겠지만, 낮부터는 차차 맑아지겠다.

눈이나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21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지면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