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이익 체력은 개선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8억원, 128억원으로, 직전 추정 영업이익 108억원 대비 18%, 컨센서스 영업이익 114억원 대비 12% 상회했다"고 전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 출시를 통해 낮아진 평균판매단가(ASP)를 올리는 작업을 지속,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별도기준 채널 별 매출은 온라인이 전년대비 19%, 가맹점 7%, 직영점 13%, 수출 40% 증가했다"며 "부진한 내수상황에서도 전년동기비 점포당 매출액이 9% 증가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결자회사 매출은 저가쿠션 출시 영향으로 일본법인이 전년동기비 105%, 2016년 연간 94% 성장했다. 중국법인은 전년보다 3% 역성장했다.

대신증권은 이 회사의 201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97억원, 265억원으로 각각 10%와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주가 대응은 1분기는 전년도 라인콜라보 영향으로 기고부담이 존재한다"며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 상승을 전망해 1분기 이후 매수를 권고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