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씨젠에 대해 올해부터 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최재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고마진의 시약 매출이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유럽 지역 올플렉스 제품의 판매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플렉스의 매출 비중은 2015년 상반기 1%에서 지난해 하반기 41%로 늘었다. 시약은 장비 설치 이후 반복적인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2017년에도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장비 설치는 분기당 50억원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시약 매출이 늘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8.4%,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 실적개선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의 매출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수 기회라고 봤다.
"씨젠, 올 영업이익 60% 증가 전망"-한국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