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배 ACN 아시아영업 총괄부사장이 지난 18일 개최된 '2017 ACN Convention' 행사에서 글로본의 RUE KWAVE 화장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니 배 ACN 아시아영업 총괄부사장이 지난 18일 개최된 '2017 ACN Convention' 행사에서 글로본의 RUE KWAVE 화장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류 케이웨이브(RUE KWAVE)로 알려진 글로본은 최근 미국 ACN(American Communication Network)과 화장품 사업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ACN은 글로본이 공급한 RUE KWAVE 화장품에 대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글로본은 ACN으로부터 화장품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자로 지정된다.

한상호 글로본 회장은 "ACN과의 화장품 사업을 더욱 긴밀하게 진행하기 위해 ACN의 대니 배(Danny Bae) 아시아영업 총괄부사장을 글로본의 마케팅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대니 배 아시아영업 총괄부사장은 지난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 ACN Convention' 행사에서 "글로본의 RUE KWAVE 화장품을 3월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며 "ACN을 통해 독점 판매 예정인 RUE KWAVE 화장품은 최고급 제품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본 관계자는 "암웨이, 뉴스킨 등 세계적인 네트워크 회사들은 화장품 제품으로 엄청난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이들 회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ACN을 통해 올해부터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ACN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소비자에게도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글로본에 따르면 AC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보대사로 수년간 활동했다.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매출은 15조원에 달한다. 통신 및 전기·가스 에너지, 라이프서비스 등 생활 일상의 필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접판매 회사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