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신용등급 영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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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430억원대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17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S&P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일상적인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순현금보유고가 2016년말 기준 약 73조원에 달하는 점도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S&P는 이 부회장의 구속 수사가 길어져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로 이어질 경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자산업의 빠른 변화주기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 지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이 부회장의 수사가 길어지게 되면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합병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S&P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일상적인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순현금보유고가 2016년말 기준 약 73조원에 달하는 점도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S&P는 이 부회장의 구속 수사가 길어져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로 이어질 경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자산업의 빠른 변화주기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 지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이 부회장의 수사가 길어지게 되면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합병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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