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20일 서울 서초동 스튜디오블랙에서 한국과 영국 스타트업 대표들이 나서 각자의 사업 내용과 발전 목표를 소개하는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인 마이셀렙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개발 기업인 인피니그루 등 6개 한국 스타트업과 증강현실(AR) 개발 기업인 드리머 등 18개 영국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정 부회장은 “다양한 외부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 아이디어를 찾는 시도는 중요하다”며 “특히 핀테크 및 문화산업에서 역사가 깊은 영국 기업과의 아이디어 교류는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대사관에서 먼저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해 공동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며 “문화·디지털·미래산업을 그리는 데 현대카드와 입주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흔쾌히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2015년 10월 ‘디지털 현대카드’를 슬로건으로 내건 뒤 해외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력 및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스타트업 전용 입주기관 스튜디오블랙에선 100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디지털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