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군사교육단(ROTC·학군단) 제1기 입단식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화여대 130여년 역사상 첫 학군단 후보생 이 된 30명의 학생이 파이팅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화여대 학군단은 숙명여대(2010년), 성신여대(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여성 학군단으로 출범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박 전 처장은 10일 오후 11시10분께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13시간이 넘는 경찰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해 드렸다"는 말을 남긴 채 청사를 떠났다.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박 전 처장에게 체포 저지에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한 바가 있는지, 체포 저지 당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박 전 처장은 참고인으로는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로 전환된 뒤에는 세 번째 출석 요구를 받고서야 조사에 응했다.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찰 조사 도중인 이날 오후 4시50분께 사직서가 수리됐다.경찰은 앞서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형식적으로 조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한 점, 조사 도중 전직 신분이 된 점 등을 고려해 신병 확보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다만, 향후 수사 상황이나 필요성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3시간 만에 귀가했다. 당초 긴급체포 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경찰은 박 전 처장을 귀가 조치했다.10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나온 박 전 처장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말한 뒤 주차된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앞서 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최 대행은 이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출석 당시엔 현직, 퇴청시 전직 등이 됐다.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박 전 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경호처에 어떤 지시를 했는지’ ‘영장을 수용하지 않는 배경이 무엇인지’ ‘일반병사를 동원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도 있는지도 물었다.일각에선 경찰이 박 전 처장에 대한 조사가 끝난 직후 긴급체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조사를 받던 도중 박 전 처장이 사표를 냈고 이를 대통령실에서 빠르게 수리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만약 경찰이 현직의 박 전 처장을 조사 후 풀어줄 경우 관저로 복귀한 박 전 처장이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할 우려가 높았다. 그래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경찰은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해 이를 막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