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은 로고를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안정과 신뢰를 상징하는 녹색과 청색을 혼합해 ‘렌딧 민트’라는 고유 색상을 만들어 로고에 적용했다. 렌딧(lendit)의 영문명 중 L과 T를 따로 떼어내 대출(lending)과 기술(technology)가 혼합된 기술이라는 점도 로고를 통해 강조했다. P2P 금융이 기존에 없던 사업모델이므로, 이를 명확히 정의해 로고에 담아내려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아직 초기인 P2P 금융 분야에서 꾸준한 신뢰를 쌓아 렌딧의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2P 금융은 개인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돈을 기반으로 대출을 해주는 업종이다. 시중은행보다는 비싸지만 저축은행보다는 싼 중금리(연 4.5~18%)로 대출을 해 준다. 투자자에게는 평균 연 10%정도의 수익을 주고 있다. 렌딧은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P2P 금융 중 개인을 상대로 한 대출 분야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대출 부도율은 1% 정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