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증시 또 최고치 마감…코스피 추가 상승 주목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8.95포인트(0.58%) 상승한 20,743.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2포인트(0.60%) 높은 2,365.38에, 나스닥 지수역시 27.37포인트(0.47%) 오른 5,865.9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모두 뛰어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 기대가 지속한 가운데 월마트 등 소매업체 실적이 호조를 보여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도 각각 1% 강세였다.

미국 증시 호조가 이어지면서 이날 코스피 추가 상승도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2102.93으로 마감,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가 2100을 넘은 것은 2015년 7월3일(2104.41) 후 19개월여 만이다.

향후 박스권 탈출은 물론 2011년 5월의 역대 최고 지수(2228.96) 경신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등 시장 불안 요인을 떨쳐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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