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00선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향하며 2100선 안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2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08%) 오른 2104.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06.42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틀 연속 210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9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26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2억원이 유입되고 있으며, 비차익 거래에서는 449억원어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들의 2월 경기 선행지표들이 예상을 웃돌고, 3월 발표될 2월 경기 동행 지표 역시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세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증시 역시 이를 반영해 추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 보험 운송장비 화학 금융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 네이버 한국전력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자 등이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0.01%) 내린 622.4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80억원을 팔고 있고, 개인은 106억원 순매수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