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22일 오후 1시6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4000원(1.39%) 오른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1만7000주, 기관이 1000주를 순매수 중이다.

철강 가격 상승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구조조정 및 환경규제 관련 훈풍으로 철강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그간 국내 철강업체들은 원료가격 하락으로 제품가격 인하 압력을 받아왔지만 철강가격 상승으로 업황이 바뀔 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3월부터는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고, 그동안 대부분의 수요업체들이 재고를 줄이는 정책을 펴왔던 점을 감안하면 시중에서 체감하는 공급 부족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