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시민 중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광명시 문화민주화 도시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2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 마련은 지난해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선언한 문화민주화의 실현 발표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기본계획에 시민이 문화예술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문화민주화 도시를 위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에 접근, 향유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 △문화예술과 교육을 통한 정보공유와 시민활동이 활성화된 도시 만들기 △지역문화 활동과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행정 도시 만들기 등 3대 목표로 설정했다.

3대 목표를 기초로 생활예술 활성화를 통한 커뮤니티 구축과 문화격차 해소, 문화교육활성화를 통한 지식순환생태계 조성 등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광명문화민주주의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광명 문화민주화 도시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시민 누구나 소외 없이 기본적인 문화 권리를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민주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문화민주화 사업으로 광명동굴에서 개최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전국의 도서․벽지, 문화 소외 청소년 4000여명을 초청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