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대기업이 지분 보유한 사천CC 매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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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2월22일 오전 6시11분
대중골프 활성화를 위해 회원제 골프장들이 의무 예치한 자금으로 설립된 골프장(조성비법인 골프장) 매각이 잇달아 실패하고 있다. 조성비법인 특성상 주주가 많아 이들의 견해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점이 실패 원인으로 꼽힌다.
22일 투자은행(IB)과 골프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가 인수를 추진하던 사천CC 매각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맥쿼리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사천CC 인수전에 뛰어들어 협상을 벌였지만 사천CC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CC는 대중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존 골프장 소유 업체들의 예치금으로 조성된 대중제골프장이다. 2009년 12월 27홀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다.
삼성물산(지분율 16.11%), 해비치컨트리클럽(7.86%), 한화호텔앤드리조트(1.74%) 등 대기업 계열사들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올려 전국 골프장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사천CC보다 앞서 매물로 나온 조성비법인 골프장 파주CC 역시 지난해 말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파주CC는 2015년 사천CC에 이어 영업이익률 2위에 오른 우량 골프장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주주 간 가격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조성비법인 형태로 조성된 골프장은 사천CC, 파주CC, 우리CC, 남여주CC 등 4곳이다. 한 골프업계 관계자는 “조성비법인 골프장은 실적이 우수하지만, 주주 간 이해관계가 달라 매각에 전원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호/이동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대중골프 활성화를 위해 회원제 골프장들이 의무 예치한 자금으로 설립된 골프장(조성비법인 골프장) 매각이 잇달아 실패하고 있다. 조성비법인 특성상 주주가 많아 이들의 견해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점이 실패 원인으로 꼽힌다.
22일 투자은행(IB)과 골프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가 인수를 추진하던 사천CC 매각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맥쿼리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사천CC 인수전에 뛰어들어 협상을 벌였지만 사천CC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CC는 대중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존 골프장 소유 업체들의 예치금으로 조성된 대중제골프장이다. 2009년 12월 27홀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다.
삼성물산(지분율 16.11%), 해비치컨트리클럽(7.86%), 한화호텔앤드리조트(1.74%) 등 대기업 계열사들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올려 전국 골프장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사천CC보다 앞서 매물로 나온 조성비법인 골프장 파주CC 역시 지난해 말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파주CC는 2015년 사천CC에 이어 영업이익률 2위에 오른 우량 골프장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주주 간 가격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조성비법인 형태로 조성된 골프장은 사천CC, 파주CC, 우리CC, 남여주CC 등 4곳이다. 한 골프업계 관계자는 “조성비법인 골프장은 실적이 우수하지만, 주주 간 이해관계가 달라 매각에 전원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호/이동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