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삼성, 내달 대졸 공채…美 다우, 9일째 사상 최고치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을 다음달 시작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여파로 예년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룹 공채로 예년 수준인 3000~4000명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대통령 선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9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1987년 1월 이후 가장 긴 오름세를 기록했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67세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모닝브리핑]삼성, 내달 대졸 공채…美 다우, 9일째 사상 최고치
◆ 삼성, 내달 대졸 공채…사장단 인사 5월 말 이후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을 다음달 시작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여파로 예년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룹 공채로 예년 수준인 3000~4000명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작년 말 연기한 사장단·임원 인사는 이 부회장 1심 재판이 끝나는 5월 말 이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美 다우지수, 30년 만에 가장 오랜 상승세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선거 이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1987년 1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듀폰과 다우가 유럽에서 합병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듀폰이 다우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 국민연금 수급 연령 늦추는 방안 나와…논란 예고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이용하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내용의 '공사연금의 가입 및 지급연령의 국제비교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고령화 속에 연금재정이 악화하면서 연금 수급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했고, 게다가 일부 국가는 70세로 올리거나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국민연금 수령 나이도 67세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테슬라, 모델S 주문 접수 시작…1억3000만원부터

테슬라가 출시를 앞둔 모델 S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예약한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모델 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모델 S 90D의 가격도 확정됐다.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가장 기본 사양이 약 1억30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5600만원이다.

◆ 수소자동차 시대 연다…연내 로드맵 마련키로

정부가 수소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로드맵을 올해 중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창립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지방자치단체와 수소차·부품업체, 수소제조·유통업체, 수소충전소 설치업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 면세점 매출 절반 이상은 화장품…중국 관광객 영향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면세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화장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면세점 국산품 매출 비중도 40%에 육박하고 있다. 23일 관세청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의 화장품 매출은 6조2869억원으로 전년 4조1452억원보다 51.7% 급증했다. 화장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에 45.1%였으나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51.2%로 집계됐다.

◆ 재혼 희망자, 공무원 선호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13∼2016년 3년간 자사를 통해 재혼한 부부 1000명을 조사했더니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3.2세, 여성 39.0세였다. 듀오 관계자는 "일반사무직과 자영업자의 재혼 사례가 많지만, 상담을 해보면 재혼 희망 회원들은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을 선호하며 경제적 능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강남 재건축 시세, 가격 오르고 거래 늘고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락했던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최근 11·3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잠실동, 서초구 반포동 등 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저가 매물이 팔려나가고 거래가 늘어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이전 고점을 사실상 회복했다.

◆ 청탁금지법 시행 5개월…꽃집·술집·노래방 울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세 달간 꽃집과 술집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2016년 9월 28일) 이후 3개월간(지난해 10∼12월) 법인카드 사용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지는 않았으나 업종별로 따져보면 꽃집(화원), 술집(유흥주점), 노래방 등 서민형 자영업종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다시 반짝 추위…일교차 유의

목요일인 23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이 불어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체감온도는 서울 -5.9도, 인천 -6.4도, 수원 -4.9도, 춘천 -0.7도, 강릉 3.1도, 청주 -2.2도, 대전 -2.9도, 전주 -3.3도, 광주 -1.8도, 제주 1.5도, 대구 -1도, 부산 3.1도, 울산 3.2도, 창원 3.7도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