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주주·성장 위해 다양한 정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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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은 23일 주주 보호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루트로닉은 질의응답 형식을 통해 주주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주주들과 약속한 사안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상당한 폭의 이익 성장을 보여줬다. 연결은?
"지난해 개별 기준으로 811억원의 매출액과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익률이 약 18%에 달한다. 연구개발 투자가 15%에 달함에도 영업이익률이 상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결 기준 실적 발표가 곧 이어질텐데, 연결된 회사들이 총 6개다. 자회사들 대부분이 투자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개별 실적에 비해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로 많은 분들이 그 차이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주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이유는?
"무상증자는 루트로닉 주식을 장기 보유한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성공적인 유상증자의 배경에는 주주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있었다. 2016년 유증 기간 동안 대내외 상황이 여러 측면에서 우호적이지 않았다. 주식 시장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쏠렸다. 특히 최근에는 헬스케어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기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으로 경영진이 결심한 대응책이다."
-앞선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면 주주에게 얼마나 이익인가?
"지난해 12월 약 3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자사주의 주식가치는 절반으로 감소한다. 자사주는 무상증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주주들을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한 것이다. 회사는 총 53억원의 주식 가치 손실을 보게 되지만 그만큼 보통주 주주의 가치는 상승한다. 자사주를 제외하고 무증이 100% 진행되므로 보통주의 권리락은 절반이 아닌 49.2%가 된다. 여기에 무상증자 100%의 효과가 더해져 모든 보통주 주주가 1.6%만큼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전환우선주의 경우 자사주가 없으므로 50% 권리락이 발생한다."
-현 주가 흐름을 어떻게 보나?
"사실 2015년까지 헬스케어주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다. 그만큼 전고점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안다. 루트로닉만 전체 시장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본다. 루트로닉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고, 투자 심리는 위축돼 있다. 지금 가격대에서 버텨준 투자자들은 이런 국면이 반전될 때 분명히 투자 수익으로 현 상황을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올해 상용화 예정인 안과 사업은 어떤가?
"지난해 루트로닉은 안과 사업에 있어, 아주 큰 산 두 개를 넘었다. 한국에서 제한적 의료기술의 확대 시행,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다. 한국에서는 비급여지만 망막센터가 있는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치료가 가능해진다. 즉 조기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 미래 사업이 현실화되는 첫 해인 셈이다.
우리가 한국 유럽 미국에서 받은 허가들은 모두 독일에서의 임상시험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신약으로 따지자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소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규모의 임상으로 나온 결과다. 의료기기는 신약 대비 절차가 짧아 돈과 시간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보수적인 의사들의 보편적인 호응과 급여기준 확보를 위한 확신을 얻어내기엔 결과가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적응증(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 4상 임상의 개념으로 확대 마케팅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국 임상 결과가 쌓여야 보험의 단계로 진입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런 미국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타국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허가를 먼저 받았다. 그 결과를 받기까지 정말 어려운 과정들이 많았다. 한국의 그 누구도 못한 일이었다. 현재 미국 5개 병원과 미국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의 최종 목표 적응증인 건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도 프로토콜이 준비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소규모로 일부 치료를 진행해서 경과를 보고 있다. 그 외에도 확대 임상시험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파일럿 임상이 진행된다. 이상의 임상들은 예방의학에 해당되는 것으로,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하며 임상 기관과의 계약 등에 따라 외부와 공유할 수 있는 경과 시점에 즉시 공유할 것이다.
알젠의 혁신적인 치료법은 미국망막학회(ASRS) 학회장, 유럽망막학회(유레티나) 차기 학회장 그리고 한국망막학회장의 확고한 지지 아래, 각국의 임상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알젠의 치료술이 제대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일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는 시장에 직접 공개할 수준의 일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다. 회사는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규제, 계약 및 실제 사업에 대한 판단에 따라 더욱 활발한 공유를 할 것이다.
지난해 주식 시장에서 신의료기술평가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회사가 정부와 접점을 찾은 지점이 제한적 의료기술의 확대 시행이었다. 국내 병원 10곳이 우리의 임상시험 대상 병원이었는데, 그 중 4개 병원과 시술 기준을 협의했다. 기관별로 절차에 따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받을 것이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그 승인이 나야 외부에 비급여 시술 가능한 병원 공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진행한 유상증자의 목적과 그 진전 상황은?
"지난해 전환우선주 170만주와 보통주 35만80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했다. 유증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 그리고 에스테틱 혹은 안과 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미국과 유럽에서 브랜드파워가 높은 기업 혹은 관련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 목적이다.
유증 당시 우리는 아주 심도 깊은 논의를 세 개 이상의 기업 혹은 기업의 일부 사업부와 진행 중이었다. 우리가 당시 보유했던 현금은 안과 임상을 위해 준비해둔 것으로 약 300억원이었다. 이는 안과를 위한 자금이었으므로, 당시 상대 쪽에서 인수 자금 확보를 이슈화했다.
특히 지난주 우리 사업에 두 개의 뉴스가 있었다.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사 엘러간이 지방제거로 유명한 미국 의료기술업체 젤틱을 주당 56.50달러, 총 24억7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또 하나는 홀로직이라는 여성 관련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기기 회사가 피부·성형치료 분야 1위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사이노슈어를 주당 66달러, 총 16억5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의 가치로 인수한 것이다.
우리의 기존 산업군은 이렇게 점점 더 크기를 키워가는 상황으로 변모하고 있다. 루트로닉은 한국에서 출발해 아시아에서 브랜드파워를 높였고 실제 시장점유율도 높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성장은 이어가고 있지만 속도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우리의 협상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그 모든 과정을 제도와 기밀유지 계약 등 때문에 주식 시장에 공유할 수 없다. 이는 상대 협상자 역시 마찬가지다. 향후 협상이 종료됨과 동시에 공시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하고자 한다. 향후 공개 가능한 시점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중국의 루동현과 중국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루동현 관계자와 활발하게 향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합작법인을 통해 설립하게 될 미용전문병원은 환자 치료를 통한 수익 사업이 목적이기보다, 중국 정부의 큰 흐름에 맞춘 하나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 현재 중국 국무원은 '대건강중국'이라는 기치 아래, 헬스케어 산업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인 8조위안(약 140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민영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향후 2~3년 안에 중국은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 루트로닉의 레이저 치료 방법이 중국 의사들에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지난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루트로닉은 질의응답 형식을 통해 주주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주주들과 약속한 사안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상당한 폭의 이익 성장을 보여줬다. 연결은?
"지난해 개별 기준으로 811억원의 매출액과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익률이 약 18%에 달한다. 연구개발 투자가 15%에 달함에도 영업이익률이 상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결 기준 실적 발표가 곧 이어질텐데, 연결된 회사들이 총 6개다. 자회사들 대부분이 투자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개별 실적에 비해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로 많은 분들이 그 차이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주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이유는?
"무상증자는 루트로닉 주식을 장기 보유한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성공적인 유상증자의 배경에는 주주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있었다. 2016년 유증 기간 동안 대내외 상황이 여러 측면에서 우호적이지 않았다. 주식 시장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쏠렸다. 특히 최근에는 헬스케어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기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으로 경영진이 결심한 대응책이다."
-앞선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면 주주에게 얼마나 이익인가?
"지난해 12월 약 3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자사주의 주식가치는 절반으로 감소한다. 자사주는 무상증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주주들을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한 것이다. 회사는 총 53억원의 주식 가치 손실을 보게 되지만 그만큼 보통주 주주의 가치는 상승한다. 자사주를 제외하고 무증이 100% 진행되므로 보통주의 권리락은 절반이 아닌 49.2%가 된다. 여기에 무상증자 100%의 효과가 더해져 모든 보통주 주주가 1.6%만큼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전환우선주의 경우 자사주가 없으므로 50% 권리락이 발생한다."
-현 주가 흐름을 어떻게 보나?
"사실 2015년까지 헬스케어주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다. 그만큼 전고점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안다. 루트로닉만 전체 시장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본다. 루트로닉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고, 투자 심리는 위축돼 있다. 지금 가격대에서 버텨준 투자자들은 이런 국면이 반전될 때 분명히 투자 수익으로 현 상황을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올해 상용화 예정인 안과 사업은 어떤가?
"지난해 루트로닉은 안과 사업에 있어, 아주 큰 산 두 개를 넘었다. 한국에서 제한적 의료기술의 확대 시행,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다. 한국에서는 비급여지만 망막센터가 있는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치료가 가능해진다. 즉 조기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 미래 사업이 현실화되는 첫 해인 셈이다.
우리가 한국 유럽 미국에서 받은 허가들은 모두 독일에서의 임상시험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신약으로 따지자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소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규모의 임상으로 나온 결과다. 의료기기는 신약 대비 절차가 짧아 돈과 시간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보수적인 의사들의 보편적인 호응과 급여기준 확보를 위한 확신을 얻어내기엔 결과가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적응증(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 4상 임상의 개념으로 확대 마케팅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국 임상 결과가 쌓여야 보험의 단계로 진입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런 미국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타국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허가를 먼저 받았다. 그 결과를 받기까지 정말 어려운 과정들이 많았다. 한국의 그 누구도 못한 일이었다. 현재 미국 5개 병원과 미국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의 최종 목표 적응증인 건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도 프로토콜이 준비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소규모로 일부 치료를 진행해서 경과를 보고 있다. 그 외에도 확대 임상시험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파일럿 임상이 진행된다. 이상의 임상들은 예방의학에 해당되는 것으로,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하며 임상 기관과의 계약 등에 따라 외부와 공유할 수 있는 경과 시점에 즉시 공유할 것이다.
알젠의 혁신적인 치료법은 미국망막학회(ASRS) 학회장, 유럽망막학회(유레티나) 차기 학회장 그리고 한국망막학회장의 확고한 지지 아래, 각국의 임상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알젠의 치료술이 제대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일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는 시장에 직접 공개할 수준의 일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다. 회사는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규제, 계약 및 실제 사업에 대한 판단에 따라 더욱 활발한 공유를 할 것이다.
지난해 주식 시장에서 신의료기술평가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회사가 정부와 접점을 찾은 지점이 제한적 의료기술의 확대 시행이었다. 국내 병원 10곳이 우리의 임상시험 대상 병원이었는데, 그 중 4개 병원과 시술 기준을 협의했다. 기관별로 절차에 따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받을 것이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그 승인이 나야 외부에 비급여 시술 가능한 병원 공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진행한 유상증자의 목적과 그 진전 상황은?
"지난해 전환우선주 170만주와 보통주 35만80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했다. 유증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 그리고 에스테틱 혹은 안과 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미국과 유럽에서 브랜드파워가 높은 기업 혹은 관련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 목적이다.
유증 당시 우리는 아주 심도 깊은 논의를 세 개 이상의 기업 혹은 기업의 일부 사업부와 진행 중이었다. 우리가 당시 보유했던 현금은 안과 임상을 위해 준비해둔 것으로 약 300억원이었다. 이는 안과를 위한 자금이었으므로, 당시 상대 쪽에서 인수 자금 확보를 이슈화했다.
특히 지난주 우리 사업에 두 개의 뉴스가 있었다.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사 엘러간이 지방제거로 유명한 미국 의료기술업체 젤틱을 주당 56.50달러, 총 24억7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또 하나는 홀로직이라는 여성 관련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기기 회사가 피부·성형치료 분야 1위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사이노슈어를 주당 66달러, 총 16억5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의 가치로 인수한 것이다.
우리의 기존 산업군은 이렇게 점점 더 크기를 키워가는 상황으로 변모하고 있다. 루트로닉은 한국에서 출발해 아시아에서 브랜드파워를 높였고 실제 시장점유율도 높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성장은 이어가고 있지만 속도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우리의 협상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그 모든 과정을 제도와 기밀유지 계약 등 때문에 주식 시장에 공유할 수 없다. 이는 상대 협상자 역시 마찬가지다. 향후 협상이 종료됨과 동시에 공시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하고자 한다. 향후 공개 가능한 시점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중국의 루동현과 중국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루동현 관계자와 활발하게 향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합작법인을 통해 설립하게 될 미용전문병원은 환자 치료를 통한 수익 사업이 목적이기보다, 중국 정부의 큰 흐름에 맞춘 하나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 현재 중국 국무원은 '대건강중국'이라는 기치 아래, 헬스케어 산업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인 8조위안(약 140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민영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향후 2~3년 안에 중국은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 루트로닉의 레이저 치료 방법이 중국 의사들에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