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전통광고(TV, 신문, 라디오, 잡지)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디지털 광고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미디어렙과 Ad 테크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1위 사업자인 나스미디어의 영향력과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전세계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광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도 디지털 광고의 비중은 2008년 15.3%에서 지난해 30.0%로 성장했다.

그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선빅 데이터와 이를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미디어렙사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나스미디어가 변화의 최대 수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엔서치마케팅(NSM) 인수효과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올해 실적은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7% 늘어난 1096억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2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NSM의 인수에 따른 기존 온라인 광고 사업 취급고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디스플레이 광고 및 검색 광고의 통합 경쟁력 확보, 디스플레이광고 시장점유율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부진했던 디지털방송 사업 매출이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