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화장품 들여놓은 편의점…女心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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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GS25에서 판매되는 비욘드 화장품 전용매대. (자료 = GS25)](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01.13398585.1.jpg)
세븐일레븐은 24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오는 4월부터 오피스와 대학가 상권에 있는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GS25도 4월부터 비욘드를 전용 진열대에 비치하고 판매하기로 했다. 제품은 기초라인으로 이루어진 소용량 키트와 마스크팩 등 8가지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비욘드 제품 판매 매장을 7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편의점의 이같은 변화는 여성 고객 비중이 커진 것과 관련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여성 고객 비중은 2014년 28%에서 지난해 33%로 높아졌다.
편의점들은 늘어난 여성 고객을 잡기 위해 화장품은 물론 자체 브랜드 커피와 수입과자, 생활용품 등으로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편의점의 자체 원두 커피 브랜드 매출 증가율은 200~400%대를 기록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놓은 대만과자 누가비스켓은 1주일 만에 한정 수량인 3만개가 다 팔렸다.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생활용품류도 인기를 끌었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 팀장은 "커피, 디저트 등으로 상품군을 늘리면서 여성 고객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캐릭터 협업 상품이나 시간대별 할인 등 여성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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