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8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846억400만원으로 1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54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피부과 사업을 담당하는 일본, 미국, 중국 법인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안과 사업을 담당하는 해외 법인의 경우 임상시험 등으로 영업이익이 주춤했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이 안과 사업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루트로닉비전은 마케팅 목적의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100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과 사업이 본격화되고, 의료기기인 안구 레이저치료기기인 ‘알젠’ 출시에 따라 이익 부분은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이날 보통주 1주당 75원, 우선주 1주당 18.2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억4600만원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