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5년 만에 스톡옵션 부활…박성욱·박정호 150억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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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책임경영 일환
다른 계열사 CEO도 부여
다른 계열사 CEO도 부여
SK그룹이 2002년 이후 15년 만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라’는 최태원 SK 회장의 방침에 따른 조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박성욱 부회장에게 총 29만88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SK텔레콤도 23일 이사회에서 박정호 사장에게 6만6504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각각 150억원 안팎이다. 행사 기간은 2019년 3월25일부터 5년간이다. 이 기간 주가가 각 회사에서 정한 기준가격보다 오르면 CEO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액(행사 물량×(주가-기준가격))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떨어지면 한 푼도 챙길 수 없다.
SK 관계자는 “2019년 기준가격은 현 주가 수준이지만 이후에는 기준가격이 단계적으로 높아진다”며 “스톡옵션 행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박성욱 부회장에게 총 29만88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SK텔레콤도 23일 이사회에서 박정호 사장에게 6만6504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각각 150억원 안팎이다. 행사 기간은 2019년 3월25일부터 5년간이다. 이 기간 주가가 각 회사에서 정한 기준가격보다 오르면 CEO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액(행사 물량×(주가-기준가격))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떨어지면 한 푼도 챙길 수 없다.
SK 관계자는 “2019년 기준가격은 현 주가 수준이지만 이후에는 기준가격이 단계적으로 높아진다”며 “스톡옵션 행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