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73기 졸업식이 24일 서울 화랑로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졸업성적 1, 2, 3등을 차지해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이은애(앞줄 가운데), 김미소(맨 왼쪽), 이효진(왼쪽 두 번째) 생도가 활짝 웃고 있다. 여생도가 1~3등을 차지한 것은 육사 개교 이후 처음이다.
배우 한가인이 자녀들의 ‘14시간 학원 라이딩’ 육아에 대해 나온 일부 부정적 평가에 대해 “유난스레 아이들을 쥐잡듯 잡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한가인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풀데이 라이딩을 위해서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로 촬영했다. 댓글에 달았는데 못 보시는 분들 있으신 거 같아서”라고 적었다.한가인은 “첫째는 수학학원 가는 날만 늦게 귀가한다(원래 토요일 낮에 다니던 곳인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올해부터 학원에서 오후반으로 바뀌었다. 여길 다니려면 어쩔 수 없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매일 매일 늦게 나오면 아이도 저도 피곤해서 못 한다. 유난스레 아이들을 쥐잡듯 잡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안 다녀도 애들 행복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한가인은 또 “얼마 전 첫째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된다 했더니 ‘엄마 초등은 의무교육이라 안 돼!’라고 하더라”며 “일을 줄여서라도 아이들이랑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제가 직접 다 케어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수요일 빼면 모두 9시에 칼 취침한다”며 “어제 아들 유치원 가지 않고 놀고 싶대서 저랑 오락실 데이트했다. 학업으로 목숨 걸지 않는다”고 부연했다.앞서 한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자녀들의 교육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정표를 공개했다. 일정표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의 일과가 담겨 있었다. 새벽 6시에 기상해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이른바 ‘통금’ 논란을 낳은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애기로 했다.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와 고용노동부는 야간에 하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인원 확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오후 10시로 숙소 복귀 시간을 정해놓고 가사관리사 인원을 확인한 바 있다.앞서 지난달 24일 시와 노동부가 연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가사관리사들이 통금 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당국은 한 달에 1번씩 지급하는 임금을 2번에 걸쳐 격주로 주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통금 해제와 격주 급제 도입 논의는 추가 이탈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지난달 15일 서울의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이 두절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전날 부산 연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계획이다.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 서울시 169가정에서 근무 중이다. 한 달 전인 9월 3일 100명이 142가정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 사이 24가정이 서비스 개시 이후 중도 취소를 했고 51가정이 신규 신청해 매칭됐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KT위즈 황재균(37)과 티아라 출신 지연(31·박지연)이 이혼한다. 2022년 12월 결혼해 2년여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이날 지연의 법률대리인 최유나 법무법인 태성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들의 이혼설은 앞서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한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발언하면서다.지난달 초에는 서울의 한 술집에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린 모습의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면서 또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당시 이들은 이혼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지연 측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