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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심판 막바지…도넘은 헌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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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우리가 헌재에 복종하는 노예냐"

    촛불 "탄핵 인용 안되면 끝까지 싸울 것"
    2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에서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모임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광화문 광장에서 제17차 촛불 집회를 열었다. 탄핵에 반대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역시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14번째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퇴진행동과 탄기국은 이날 각각 100만명, 300만명이 모여 올해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서는 헌재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에) 복종하라면 복종해야 하냐”며 “우리가 노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탄핵을 인용하지 않는다면 승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박 대통령을 퇴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이 3·1절 집회에서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자칫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까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25일 올해 처음으로 200개 중대가 넘는 인력을 투입한 데 이어 헌재와 특검 관계자들에 대한 특별신변보호에 돌입했다.

    구은서/성수영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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