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오늘 헌재 탄핵심판 최종 변론…갤럭시S8, 내달 29일 베일 벗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오늘(27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다. 80여 일에 걸친 탄핵심판 법리 전쟁의 마지막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늘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달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Here East)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를 연다.

박근혜 대통령, 헌재 출석 않고 27일 '서면 최종진술'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자신의 입장을 담은 서면 진술을 제출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26일 “박 대통령이 헌재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하는 것이 국격에도 맞지 않고 실익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위헌 소지가 있는 ‘8인 재판부’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황 권한대행 오늘 특검 연장 여부 밝힐 듯…수사 종료 여부 관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 권한대행이 연장을 거부할 경우 박근혜·최순실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27일 총리실 안팎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이날 오전 중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검법상 황 권한대행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은 수사기간이 1차로 만료되는 오는 28일까지다.

이영선 靑행정관, 오늘 영장심사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등에 연루된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 구속 여부를 결정짓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7일 열린다.

이 행정관은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과 구속 필요성을 두고 법리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 오늘 사드 부지 제공 결정할 듯

롯데그룹이 27일 경북 성주군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안건이 확정되면 28일까지는 국방부와 최종 합의나 계약을 마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롯데 측은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사회 일정과 내용 등은 모두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내달 29일 공개…'틀 깨는' 혁신 예고

삼성전자가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티저(맛보기) 영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소개하는 와중에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공식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에 발송했다.

베일 벗은 LG G6…"LG 모바일의 새 도약 이끌 것"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호르디클럽에서 G6를 공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18 대 9 비율의 5.7인치 디스플레이다. 기존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은 대부분 16 대 9다.

G6는 LG전자가 오는 6월께 서비스를 시작할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G6는 3월10일께 출시된다. 출고가는 89만원대로 알려졌다. 올해 MWC는 다음달 2일까지 열리며 참가 기업 2200여개, 참가자 10만1000여명으로 역대

◆낮 최고기온 7∼12도 초봄 날씨…경상해안·제주 등 비

27일은 낮 최고기온이 7∼12도로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경상 해안은 오후까지, 강원영동남부와 제주도는 낮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모두 5㎜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강릉 10도, 대전 11도, 12도, 제주 10도, 대구 12도, 부산 11도로 예보돼 일교차가 크다. 다음 달 1일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