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7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올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 시점이 비중확대 적기라고 판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42억원, 331억원으로 전년보다 11%와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MS(베트남 휴대폰 조립사업)부문의 매출액은 4262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각각 23%와 2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A시리즈 시장 진입에 성공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 3월부터는 베트남 EMS 생산 능력을 10~15%늘리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선충전 부문의 매출액이 263억원에 달하며 본격적이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적자 사업이던 LED사업부의 적자감소도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LED사업부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약 70억~90억원 수준에 달했지만 작년 말 LED사업 관련 유형자산 약 500억원을 영업외 손실로 감액처리했다며 해당 사업부는 올해부터 감가상각 부담 완화에 따른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