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제이에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최대 거래처의 발주 회복과 신규 거래처 증가로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신규편입했다.

이지훈 연구원이 추정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올해 매출액은 2403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9%, 77% 증가한 수치다. 최대 거래처인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의 물량 회복, 게스(GUESS)의 주문 증가, 신규거래처 확보로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2015년 기준 매출액의 34%를 차지하는 케이트 스페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전 수준의 물량을 회복했다"며 "게스는 베트남공장 신규증설과 탈중국화 경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중고가 라인을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다"며 "올해 4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고, 최대 생산량은 500만PCS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공장 신설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자체 생산이 확대돼 품질 및 생산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370만PCS의 생산능력을 지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장은 가죽라인을 신설함에 따라 제품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로 동종업체의 평균 11배와 비교해서 다소 높은 수준이다"며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생산능력 증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