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상장예정기업인 덴티움에 대해 회계 논란이 완료돼야 상대 가치평가가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최근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매출처리 회계 관행에 대한 논란이 알려졌다"며 "임플란트 업체들이 치과와 계약을 맺고 난 후 계약액을 매출로 계상하는 비율이 업체마다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계약 후 반품을 대비한 충당금 설정도 업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국내 상장된 두 업체와 덴티움 모두 각자 다른 매출 인식 방법을 채택하고 있어, 회계 정보의 비교 가시성이 현저히 낮다"며 "특히 원가율이 15% 수준에 불과한 치과용 임플란트업의 특성상 매출의 과대 또는 과소 계상으로 인한 이익률 변화는 극적으로 클 수 있다"고 했다.

업체별로 투명한 회계처리 방법을 공표하고, 어떤 업체가 보수적인 방식의 회계처리를 하는지 또는 공격적 매출계상을 했는지를 가려야 상대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