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스타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부산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스타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이 올 상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두 건설사의 분양 성적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부산에 분양 예정인 곳은 11개 단지 9579가구다. 이중 내달 분양단지는 롯데건설의 해운대구 중동 '롯데캐슬스타', 한화건설의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 꿈에그린' 등 3곳이다. 특히 '롯데캐슬스타'와 '연지 꿈에그린'은 1000가구 안팎의 규모가 큰 브랜드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내달 3일 '롯데캐슬스타'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해운대 관광특구에 해당하는 중동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를 개발하는 단지로 아파트 828가구, 오피스텔 78실 총 906가구다. 한화건설도 내달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연지 1-2구역에서 총 1113가구로 지어진다.

4월에도 브랜드 대단지가 공급 예정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기장군 일광지구에서 자이-푸르지오 1393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부산 소재 아파트 매매건수는 10만2045건으로 2015년(11만6501건)에 이어 지난 10년 사이 두 번째로 많았다. 아파트값도 지방에서는 드물게 2년째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