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R U Ready?)’를 발표한 러블리즈(왼쪽부터 베이비소울·유지애·서지수·이미주·케이·진·류수정·정예인)는 행복한 표정이었다.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난 러블리즈는 새 앨범에 대해 “들을수록 귀가 호강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멤버 케이는 “맛집을 계속 찾아가고 싶은 것처럼 우리 앨범 역시 계속 듣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10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앨범 타이틀곡 ‘와우!(WoW!)’는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나머지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류수정은 “연습에 집중하느라 차트 순위를 신경 쓰지 못했다”며 “이번 정규 2집 활동을 통해 러블리즈의 이름을 더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러블리즈의 노래는 가사만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다른 걸그룹과 달리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와우!’는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과거 유행한 레트로풍 멜로디가 묘하게 어우러졌고, 라틴팝 요소도 살짝 더했다.

윤준필 한경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