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로드쇼-자산 리모델링 전략] 전세·토지는 정리…월세 받는 소형 아파트·상가로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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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포트폴리오는
원룸 거주하는 1~2인 가구 향후 소형 아파트로 이주 전망
원룸 거주하는 1~2인 가구 향후 소형 아파트로 이주 전망
![[한경 머니로드쇼-자산 리모델링 전략] 전세·토지는 정리…월세 받는 소형 아파트·상가로 재편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422331.1.jpg)
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선 2010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부동산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도 주요 도심 부동산 가격이 일시적 조정을 거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투자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장기간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산 위주로 재편하는 것이다. 전세 임대 아파트나 토지 등 일정한 임대 수익이 나오지 않는 부동산은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고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는 게 좋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은 전용 59㎡(약 24평형) 아파트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대략 26.4㎡(약 8평) 안팎의 전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방 3개, 화장실 2개에 드레스룸까지 갖추고 있어 3~4인 가족이 거주하기도 무리가 없다. 전용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월세로 임대하기도 좋다. 향후에는 생활 수준 향상으로 1~2인 가구도 오피스텔 원룸을 벗어나 소형 아파트 수요층으로 옮겨올 수 있다. 국내 인구는 줄어들어도 1~2인 가구는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 임대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한경 머니로드쇼-자산 리모델링 전략] 전세·토지는 정리…월세 받는 소형 아파트·상가로 재편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427287.1.jpg)
고액 임대 소득을 원한다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눈을 돌려야 한다. 공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임대관리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주택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 상가 투자는 상권이 가장 큰 변수다. 배후 수요가 검증된 도심이나 주택가 기존 상가를 매입하면 위험은 적지만 수익률이 낮고 시세차익이 많지 않다. 신도시나 신축 아파트 단지의 분양 상가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초기 공실이 장기화될 위험도 있지만 상권이 잘 형성되면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초보 투자자라면 비싸더라도 건물 1층의 코너 상가 등 목좋은 곳을 고르는 게 좋다. 상가에 들어올 임차인도 잘 살펴봐야 한다. 장기계약을 하는 법인 임차인이 들어올 만한 입지가 바람직하다.
임채우 <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